아빠일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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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일] 아부지~아부지이~
퇴근해서 현관문을 열려고 하는데 엄마가 아빠 오셨다~아부지 오셨다~ 하니까 우리 승찬이가 아부지~아부지이~~이랬지~~~ 아빠가 너무 좋아가지고 얼른 들어가서 안아줬지~~~ 승찬아, 아빠한테 아부지~라고 해줘서 고마워~~~ 사랑한다~~
2020.08.26 -
[335일째] 아빠의 도전, 다이어트!
승찬아, 이제 첫 돌이 얼마남지 않았구나~ 아빠랑 엄마는 승찬이 돌에 맞춰서 사진도 이쁘게 찍으려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어. 아빠는 172cm에 105kg였는데, 5월 5일 어린이날 저녁 7시부터 시작한거야. 우선 아빠는 너무나 비만이라서 그냥 식이조절을 조금씩 하기에는 너무 어려워. 그래서 극단적 선택을 했어. 바로 "굶기" 야. 아빠는 지금 50시간 동안 먹지 않았어. 물론, 물과 아이스커피, 차는 마셨어. 확실히 응가는 적게 나오는 것 같아. 계속 굶을 수는 없고~ 5일 정도만 굶은뒤에는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해야지~~ 승찬이도 비만이 되지 않도록 엄마, 아빠가 식단 관리 잘할게~~~ 오늘 서있는 모습 잠깐이라도 보여줘서 고마워~~ 항상 승찬이 때문에 힘난다~ 사랑한다, 아들!
2019.05.07 -
[290일째] 힘이 없는 승찬이 모습이 어색하구나.
승찬아,승찬이 같은 아이들은 한 번씩 아프고 나면 더 큰대~아빠 같은 어른들은 한 번씩 아프고 나면 더 늙어간대ㅎㅎ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하루종일 왕성한 활동량보다는 차분한 모습만 보여주고 그래서 조금 걱정이 된단다.물론, 열은 완벽히 내렸고 콧물도 거의 안나서 남은 약만 다 먹고 약은 더 안먹을거야.약 먹을 때마다 얼마나 싫어하는지... 약 먹는 통을 딱 보면 그때부터 싫다고 버둥대는데 억지로 약을 먹여야 하는 엄마, 아빠의 마음이 그리 좋지는 않구나.이제 약은 다 먹었으니 내일은 왕할머니 생신이니까 더 멋지고 잘생긴 모습 보여드리자~오늘도 세상 그 어떤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들.사랑한다.
2019.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