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일] 돌잔치_삼청각(서울)

2019. 6. 2. 23:47일기/첫째, 승찬이 보아라.

승찬아, 오늘은 새벽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했단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토트넘과 리버풀 두 팀이 결승전을 한 거야.

아빠는 축구를 좋아하니까 새벽같이 일어나서 경기를 봤어.

경기는 다소 싱겁게 끝나 리버풀이 14년 만에 우승을 하게 되었단다.

아무튼 아침부터 고모 미용실에 들러서 머리도 했지.

 

점심시간에 삼청각이라는 곳에서 돌잔치를 했어.

엄마가 여러 소품을 준비하시고, 아빠는 떡을 준비했지.

고모는 돌잔치 식사비용을 내주셨어. 승찬이 선물 대신에~ 감사하다고 인사드려야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이모도 승찬이 선물 대신에 현금을 준비해주셨어~

감사하다고 인사드려야 해~~

 

오늘 승찬이는 붓도 집고, 판사봉도 집고, 돈도 집고 돌잡이 때 여러 가지를 잡았어.

승찬이가 그 어떤 사람이 되더라도 엄마랑 아빠는 응원할 거야.

콧물이랑 염증 때문에 고생하고 있지만, 얼른 나아서 또 엄마 아빠한테 더 예쁜 모습 보여줘~

오늘도 많이 많이 사랑한다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