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파파(kangpapa) 육아(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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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일째] 삼청각에 간 승찬이
승찬아,오늘은 왕할머니 생신이라서 여수에 계시는 고모할머니들이 올라오셨단다.집에서 멀지 않은 삼청각이라는 고급 음식점에 가서 식사를 했지.아직 완벽한 컨디션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최대한 많이 웃어주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줘서 아빠랑 엄마는 고마웠단다.날씨가 춥고 음식점이 높은 산 근처에 있다보니 바람도 많이 불어서 승찬이랑 밖에 나가 사진도 많이 찍지는 못했어.다음에 날씨가 더 좋아지면 승찬이 맘마랑 엄마, 아빠 도시락 싸가지고 북서울꿈의숲으로 놀러가자~~얼른 코감기 싹 나아서 더 활기찬 모습 보여주련.엄마 아빠가 사랑한다, 아들.
2019.03.25 -
[290일째] 힘이 없는 승찬이 모습이 어색하구나.
승찬아,승찬이 같은 아이들은 한 번씩 아프고 나면 더 큰대~아빠 같은 어른들은 한 번씩 아프고 나면 더 늙어간대ㅎㅎ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하루종일 왕성한 활동량보다는 차분한 모습만 보여주고 그래서 조금 걱정이 된단다.물론, 열은 완벽히 내렸고 콧물도 거의 안나서 남은 약만 다 먹고 약은 더 안먹을거야.약 먹을 때마다 얼마나 싫어하는지... 약 먹는 통을 딱 보면 그때부터 싫다고 버둥대는데 억지로 약을 먹여야 하는 엄마, 아빠의 마음이 그리 좋지는 않구나.이제 약은 다 먹었으니 내일은 왕할머니 생신이니까 더 멋지고 잘생긴 모습 보여드리자~오늘도 세상 그 어떤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들.사랑한다.
2019.03.23 -
[289일째] 코감기+첫 고열
승찬아,38도가 넘는 고열(그래도 다행이다. 더 높은 고열은 아니라서.)과 콧물이 주르륵 흐르는 코감기가 걸렸구나.새벽내내 아프다고 찡찡대고 칭얼대더니만 아침이 되서야 36도로 내려왔구나.아빠랑 엄마는 아빠랑 엄마가 처음이라서 승찬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지 잘 모를수가 있으니, 너무 미워하지 말길 바란다.승찬이가 아프면 아빠랑 엄마가 대신 아파주고 싶은 마음이란다.아빠보다 엄마가 훨씬 더 고생하셨다는 걸 승찬이가 꼭 알아주기를...새벽내내 아빠는 자다깨다 했지만, 엄마는 뜬눈으로 승찬이 옆에서 밤새 간호해주셨거든~ 승찬아,매일매일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는 승찬아.오늘도 아빠랑 엄마랑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자~사랑한다.
2019.03.22